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지금의 어려운 시기 속 모두 함께 하나가 된다면, 더 나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You Can’t Stop Us (한국에서는 '우리의 힘을 믿어')” 캠페인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캠페인 영상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면, 아무것도 우리를 막을 수 없어”라는 내용과 함께 힘든 시기 서로를 독려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스포츠의 선한 영향력을 조명한다. 미국 여자 축구 선수 메건 라피노에(Megan Rapinoe)의 내레이션과 더불어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 엘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등 세계 최정상급 운동선수가 출연해 메시지에 힘을 던진다.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세계 전역의 운동 경기가 연기, 혹은 취소되는 상황 가운데서도 나이키는 운동선수를 포함, 모든 이를 하나로 잇는 스포츠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종목과 관계없이 분할된 두 스포츠 경기 영상이 절묘하게 이어지는 지점은 그야말로 모든 이를 하나로 이으며,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영상에서 선보이는 강인한 의지와 도전 정신, 스포츠가 가진 희망과 긍정의 힘을 느끼며, 천천히 감상해보자.
이 광고는 나이키의 메인 광고 대행사인 Wieden+Kennedy (W+K, 와이든앤케네디)에서 제작을 했으며 제작을 위해 소스를 찾는데만 4,000여 스포츠 시합을 보고, 그 중 72개 시합을 선정해서 53명의 선수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하나의 컷으로 이어 붙이는데만 1,040시간이 들었다고 하는데 1초도 안 쉬고 편집해서 43일이 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편집에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는 광고를 위해 촬영한 장면들이 아니기 때문이죠.. 높이, 수평도, 색감, 속도가 다 다르고 심지어 스포츠 시합이라 동작들이 너무 역동적이어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두 장면을 붙이는 것이 그 어떤 편집방식보다 제일 힘들었다고 합니다.
Wieden+Kennedy
나이키와 40여년 간 장기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며 함께 성장한 회사, 세계적 규모의 독립 광고 에이전시. 와이든앤케네디(Wieden+Kennedy·이하 W+K)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W+K가 최근 국내 비즈니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체육계 강압적 훈련 관행을 꼬집은 나이키 광고를 비롯해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여성을 지지하는 스텔라 아르투아의 캠페인, 소위 ‘수저계급론’(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가 사회 계급을 결정한다는 신조어)을 조명한 HP 오멘(OMEN)의 광고 등이 이 회사의 작업물이다. 공통적으로 사회적 의제들을 광고 소재로 삼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에서는 일반적 흐름이 된 ‘브랜드 액티비즘’(브랜드 행동주의) 차원의 시도들이다.
W+K는 미국에서 미식축구 선수 콜린 캐퍼닉의 인종차별 반대 퍼포먼스를 지지하는 나이키 광고 캠페인을 실행하기도 했었다. 이 광고 캠페인으로 나이키는 백인 보수주의자들의 십자포화를 맞았지만, 나이키는 지금도 이 회사와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나이키에서도 인종차별에 맞서는 재일한국인 이야기를 담거나 우먼 임파워먼트(여성 리더십) 차원의 캠페인을 전개했다.
나오키 가, Naoki Ga
아트 디렉터는 혼다 페이퍼 광고로 유명한 "나오키 가(Naoki Ga)" 입니다.
혼다 등 이미 유명 브랜드들의 광고 영상을 리드했던 그는 이미 엄청난 퀄리티의 작업물로 편집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TalkTalk
엄청난 노가다를 통해 만들어진 광고를 보고 난 후 드는 생각은?
당신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누가 보던 말던 매순간, 매사에 성실히+열심히 한다.
열심히도 좋지만... 잘 하는게 더 중요하다.
나이키가 나이키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