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기회로, BALENCIAGA

해리 포터가 등장하는 '패션쇼 딥페이크'

이 영상은 발렌시아가의 공식 광고영상이 아니지만 현재 빠르게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자리 잡아, 관련 영상까지 쏟아지고 있다.

챗GPT, 미드저니, 일레븐랩스, 디-아이디 등 여러가지의 AI 프로그램으로 완성한 영상이 발렌시아가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

'해리 포터 바이 발렌시아가'라는 54초짜리 영상은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420만회를 넘겼다. 오리지널 패션쇼 영상에 등장하는 모델의 얼굴을 해리 포터나 헤르미온느, 볼드모트 등으로 합성한 결과다.

모델 얼굴을 딥페이크하는 바람에 원래 영화 속과는 달리 해리 포터 등장인물들은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볼이 움푹 팬 데다 무표정하고 차가운 표정이다. 또 음성 합성과 링 싱크를 적용, 원작 소설의 일부 대사를 가져오기도 했다.

트위터에 공유된 이 영상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반응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폭스비즈니스는 "첨단 AI 기술이 사회와 인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개발을 금지해야 한다던 머스크 CEO조차 좋아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평했다.

영상을 제작한 데몬플라잉폭스는 주로 정치나 종교, 대중문화 등을 소재로 비슷한 영상을 만들어 누적 1200만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했다. 이번 영상에 대해서는 "대중이 예상치 못한 조합이 효과적"이라며 "순진한 분위기의 해리 포터와 차갑고 성인 취향인 발렌시아가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2022년 말, 발렌시아가는 아동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광고로 큰 논란을 일으키며 명품 시장에서 퇴출이 고려될 수준으로 위기를 맞았다.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는 당시 그 어떤 공식 입장도 발표하지 않아 더욱 논란이 되었다.

하지만 발렌시아가와 뎀나는 그들의 방식대로 패션과 디자인 그 자체에만 더 집중했고, 이번 컬렉션을 통해 발렌시아가의 건재함을 제대로 과시했다.

발렌시아가, 해리포터 그리고 AI가 불러온 밈 열풍 - 하퍼스 바자 코리아
해리 포터 '딥페이크' 영상 화제...패러디까지 속출 - AI 타임즈

발렌시아가, BALENCIAGA

발렌시아가(BALENCIAGA)는 1937년에 설립된 프랑스의 명품 패션 브랜드로 가방, 신발, 의류 등을 취급한다.

1937년부터 파리에서 컬렉션을 개최하였으며, 까다로운 최상류층 베스트 드레서 고객들에게 우아함과 기품을 갖춘 완벽한 품질의 의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대중 언론을 기피하고 기성복 라이선스 사업 또한 거절하였기에 발렌시아가의 대중적 명성은 디올에 한발 물러서 있었지만 패션 종사자들로부터는 완벽주의자, 쿠튀리에들의 스승, 패션의 미래를 창조하는 혁신가로 존경받았다. 샤넬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는 구상, 재단, 봉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의상 제작 과정을 해낼 수 있는 유일한 쿠튀리에였고, 스키아파렐리는 자신이 패션에서 이루고자 한 바를 다 이룬 쿠튀르 계의 진정한 예술가라고 평가했다.

발렌시아가는 고객의 요구와 자신의 엄격한 기준을 따라 오직 최고의 의상을 제작하는 데 몰두했고, 그 순수한 작업 과정에서 새로운 재단과 형식의 창조를 통한 패션의 혁신을 이끈 발렌시아가의 세계는 기성복과 패스트 패션이 주도하는 오늘날에도 명품 패션 브랜드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무위키에서 더보기...

영상 이어보기

'demonflyingfox'라는 유튜버가 인공지능(AI)을 사용해 만든 가짜 '발렌시아가' 패션쇼 영상들

다른 패러디 영상들

현재 많은 유투버들이 유명인 및 유명 영화 버전의 비슷한 패러디 영상을 쏟아내고 있다.

지금 유투브에서 "by balenciaga"로 검색해 보세요.

Meme 이 되어 다른 브랜드의 버전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

광고 리뷰

챗GPT, Chat GPT

GPT-3.5, GPT-4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의 눈높이로 설명을 하자면, 그냥 회원가입을 하고 채팅을 하듯이 쓰면 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이용할 수 있다.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서는 줄바꿈은 시프트 키와 엔터 키를 동시에 눌러서 하며, 스마트폰에서는 종이비행기 모양의 전송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는 전송이 안되므로 자판에서 엔터에 해당하는 부분을 터치하면 된다. ChatGPT를 이용하는 것은 이 분야에서 쓰이는 용어로는 '프롬프트(prompt)'를 입력하면 '응답(response)'이 생성된다고 표현된다.

무료 버전으로도 '대화'를 하는 언어모델인 GPT-3.5 모델을 이용할 수 있고, 플러스에 해당하는 유료 버전은 GPT-4 모델과 GPT-3.5에 해당하는 기본 모델과 레거시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유료 버전은 각 모델의 세 가지 스펙을 알려주는데, 속도는 GPT-4가 느리고 프롬프트 입력 갯수 제한까지 걸려 있는 대신 추론을 더 많이 거친 정확한 정보가 나온다. 달마다 20달러를 내야 하며, 유료로 전환해도 무료 버전의 대화 내역이 삭제되지는 않는다. GPT-4모델을 사용할 때는 초록색 아이콘이 아니라 검정색 아이콘으로 사용자의 '대화'의 상대방인 모델이 묘사된다.

공식 웹사이트: https://openai.com/blog/chatgpt

미드저니, Mid Journey

미드저니는 인공지능 연구소이자 해당 연구소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영어로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이미지 파일을 삽입하면 인공지능이 알아서 그림을 생성해준다. DALL-E와 비슷하다.

사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하며, 이는 Midjourney 디스코드 서버에서 이루어진다. 사이트 메인에서 'Sign in' 아이콘을 누르면 디스코드로 이동된다. 만일 휴대폰이나 태블릿에서 이용할 경우 디스코드 앱도 설치해야하므로 주의. 무료로도 25번의 이미지는 생성가능하지만 그 이상 생성하려면 유료구독을 해야한다.

하지만 현재 미드저니 무료 평가버전은 임시 종료된 상태이다.

공식 웹사이트: https://www.midjourney.com/

일레븐랩스, ElevenLabs

이미지나 문장 생성 AI가 쏟아지는 가운데 AI와 기계학습을 사용해 툴을 제작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일레븐랩스(Eleven Labs)가 0부터 새로운 합성 읍성을 설계할 수 있는 음성 합성 모델인 디자인 보이스(Design Voice)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일레븐랩스는 영화와 오디오북을 위한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 도구는 원래 화자 목소리 특성을 유지하면서 자동으로 다른 언어로 다시 읽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도구를 이용하는 음성 합성, 음성 복제 수법을 통해 새로운 음성 합성 AI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한다. 실제로 개발에 나선 이 기업은 전용 학습 모델을 학습시켜 무한히 새로운 음성을 만들어내는 기법을 추구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개발 중인 모델은 성별이나 연령, 악센트, 피치, 말하는 방법 등 새로운 음성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기본 파라미터를 설정할 수 있다고 한다. 모든 음성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기본 파라미터를 설정해도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음성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공식 웹사이트: https://beta.elevenlabs.io/